“수술 40일 만에 사망”… 조영구, 뒤늦게 밝힌 부고

논현일보|이현빈 에디터|2026.08.05

조영구, 母 떠올리며 눈물
“병원 안 모셔갔다면 더 사셨을 텐데“
“내가 효자인 줄 알았다”

출처:유튜브 채널 ‘부모님 연구소’ 캡처

방송인 조영구가 세상을 떠난 모친을 회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부모님 연구소’에는 ‘방송인 조영구ㅣ”돌아가시고 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조영구가 눈물로 호소하는 진짜 효도의 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조영구는 한 노래교실을 방문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2년 됐다. 그래서 이맘때만 되면 엄마가 보고 싶어서. 엄마 생각나서 우리 엄마들 많이 계신 노래교실에 일부러 찾아왔다“라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부모님 연구소’ 캡처

무대에 오른 조영구는 “어머니께서 2년 전 2024년 8월 9일에 밤새 어머니께서 한숨도 못 자고 울더라. 허리가 아파서 못 자겠다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엄마 왜 이렇게 아프다고 해 약 먹고 운동을 해’라고 했다. 한숨도 못 자고 고생하는 걸 보고 그다음 날 아침 병원에 모시고 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수술을 하면 안 되는데 수술을 하셨다. 그리고 40일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너무 건강하셨고 정신도 정정하셨고 수술 전날까지 아픈 허리를 이끌고 어르신들 갈비탕도 끓여드리고 그랬다. 만약 병원에 안 모시고 갔더라면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 그게 늘 가슴에 한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부모님 연구소’ 캡처

아울러 “난 내가 효자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까 효도가 아니라 당연한 거였다. 진짜 효자는 어머님이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챙겼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 그게 한스럽고 죄스럽다. 어떻게 죄송함을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맘때만 되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먹먹한 심경을 표했다.

사연이 끝난 후 제작진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 베일을 벗었다. AI 기술로 복원한 조영구 어머니의 영상이 펼쳐진 것이다. 아들을 향한 따뜻한 위안과 격려가 담긴 모습을 본 조영구는 벅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부모님 연구소’ 캡처

한편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약 19년간 리포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출발! 모닝와이드’, ‘여유만만’ 등 다양한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베테랑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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