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과 전했다… “미안하게 생각”
||2026.08.05
||2026.08.05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은 업무보고와 국정 현안 대응으로 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공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요즘은 너무 고생들을 많이 해서 미안하게 생각된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이후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휴가도 못 갔죠”라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이 휴가를 안 가고 그러니까 다들 휴가도 못 가는 모양인데 저는 집에 있는 게 휴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 말을 들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이후 그는 “여러분도 (휴가를) 가셔야 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부하 직원들이 갈 수 있게 해줘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쉴 때는 좀 쉬어가면서 하시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책임감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서 그 국가의 운명 또 그 국가 구성원 전부의 삶이, 인생이 걸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자주 ‘공무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이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여러분이 하는 판단과 행동, 여러분이 하는 그 어떤 공적 활동도 온 국민에게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을 오래 하다 보면 서류에 쓰여져 있는 하나의 대상으로 인식하지만 그 안에 쓰여져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인생이나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이 얼마나 엄중하고 또 귀한 일인지를 언제나 한 번씩은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에 관한 비리를 저지르면 국민이나 피해자 입장에서는 내 사건을 저렇게 망가뜨려서 가해자, 피해자를 뒤집어 놓으면 자살하고 싶을 정도가 됐는데 담당 경찰은 감봉 몇 개월하고 또 딴 데 가서 수사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