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벌써 19명 사망… ‘초유의 사태’
||2026.08.05
||2026.08.05
체감온도가 39도를 넘어서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만 2,221명에 달하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경기도가 457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경북과 경남, 서울 등에서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 심한 피로감, 의식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한다”라며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 4일 경기도(고양, 안성, 파주 남부, 용인 동북부, 용인 서북부, 여주 동남부)와 전북특별자치도(전주), 서울(서울 동북권, 서울 서북권)에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이 39도 또는 최고 체감온도가 38도를 웃돌 가능성이 있을 때 발표되는 올해 신설된 최고 단계의 폭염 특보다.
앞서 서울 서남·동남권을 비롯해 경기 하남·오산·여주 서부, 전남·광주 지역의 광주 동부·장성·보성·여수·순천·광양·곡성 일대에 내렸던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각지로 추가 발효된 셈이다. 이틀 넘게 체감온도 35도를 상회한 데 이어 체감 38도·최고기온 39도라는 유례없는 더위가 예보되며 단행된 조치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는 건강한 사람도 평소와 같은 일상과 야외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수준의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는 신호”라며 “발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주민 모두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폭염 상황과 관련해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전국에서 연일 기록적 폭염이 이어져 국민의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도 꼼꼼히 챙겨달라”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