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영종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36세
||2026.08.05
||2026.08.05
남성 권익 보호와 반페미니즘 운동을 전면에 내걸고 활동해 온 시민단체 ‘신남성연대’의 배인규 대표가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5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소재의 한 아파트 내부에서 배인규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관들이 확인했다.
해당 거주지는 배 대표가 여자친구와 함께 머물던 공간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초기 현장 감식 결과 자필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범죄 혐의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유족 및 주변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인은 신남성연대 수장으로서 유튜브 플랫폼 및 대형 오프라인 집회를 주최하며 남성 인권 신장과 페미니즘 비판 목소리를 높여왔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당시에는 탄핵 반대 도심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배 대표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그의 과거 법적 논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천 중구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 기관에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사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은 같은 해 6월 배 대표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배 대표 역시 수사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하고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배 대표의 사망 소식에 온라인 공간과 관련 단체 안팎에서 추모와 충격의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