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서… 文, 조용히 만나 ‘위로’ 건넸다
||2026.08.05
||2026.08.05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고민정 의원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4일 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맘 편히 양산에 다녀왔다. 머릿속 정리가 필요해 차를 끌고 왕복 9시간을 달렸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양산 사저 앞에는 여전히 유튜버가 자리를 잡고 있고 42도라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그래도 어제는 제법 선선한 듯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고 의원이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고 의원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 말에 ‘(문 전 대통령이) 도전하는 걸 보며 맷집이 제법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시며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평가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정치인의 도전 그리고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모해 보이는 이 싸움이 두렵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러나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작하는 것이 용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말로 가르치려만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출마 당시의 각오를 설명했다.
고 의원은 “이제 다음 순서는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회복탄력성‘을 보여야 할 때다. 실패해도 금세 털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님을 뵈러 가는 길에선 사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았다”라며 “그런데 대통령님과 한 시간도 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앞으로 더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역시 대통령님은 제겐 참 좋은 어른이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한편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 결과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본경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고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본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