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애, 추락사고→사망… 일가족 ‘비극’

논현일보|서유나 에디터|2026.08.06

정경애, 추락 사고로 사망
어느덧 29주기 맞아
향년 40세로 사망

출처:KBS1 ‘방송의 현장’

성우 故(고) 정경애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그의 목소리와 안타까운 사연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고 정경애는 지난 1997년 8월 6일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특히 사고 당일은 고 정경애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고 정경애는 성우인 남편 장세준, 두 아들과 함께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일가족 모두 사고로 희생됐다. 고인이 희생된 대한항공 801편 사고는 괌 아가냐공항 인근에서 발생됐다. 이는 탑승객과 승무원 254명 가운데 228명이 사망한 대형 항공 참사였다.

출처:KBS1 ‘방송의 현장’

생전 고 정경애는 왕성하게 활동하던 성우였다. 맑고 세련된 음색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1980~90년대 애니메이션과 외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 정경애는 사고 당시 SBS에서 방영을 준비하던 애니메이션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윈디 역에 캐스팅된 상태였다. 다만 방송 심의 등의 문제로 편성이 미뤄지면서 녹음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이후 고 정경애가 괌 여행 중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 정경애가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한국방송대상 여자성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활동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가 쌓아온 연기력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충격으로 남았다.

출처:KBS1 ‘방송의 현장’

29주기를 앞두고 지금도 고 정경애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을 다시 떠올린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목소리는 기억난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 “좋은 성우였는데 벌써 29주기라니 믿기지 않는다”, “그때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가족 모두가 함께 떠났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정경애는 1957년생으로 지난 1977년 DBS 성우극회 8기로 입사했다. 이후 지난 1980년 언론통폐합을 거치며 KBS 성우극회 15기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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