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제’ 양자경, 부산 뜬다…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 선정
||2026.08.05
||2026.08.05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배우 양자경을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아시아 영화와 영화 산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시상이다.
양자경은 홍콩 액션영화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배우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활약 속에서 장르와 국적의 경계를 허물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데뷔한 그녀는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 ‘영춘권’,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했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위키드’에 출연했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SAG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다. 올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여성 배우로도 이름을 남겼다.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깊다. 2002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을 시작으로 ‘더 레이디’, ‘엽문 외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으로 꾸준히 영화제를 찾았으며, 이번 방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BIFF는 수상을 기념해 양자경 특별기획전도 마련한다. 배우가 직접 선정한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총 4편을 상영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