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까지 검열”… 터질게 터졌다
||2026.08.06
||2026.08.06
그룹 있지(ITZY)의 팬미팅 드레스코드를 두고 일부 팬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3일 있지는 공식 SNS를 통해 다섯 번째 팬미팅 ‘ITZY The 5th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ALL IN, MIDZY”’의 드레스코드를 공개했다. 팬미팅 첫날인 오는 8일에는 레드, 둘째 날인 9일에는 그린 계열의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이번 팬미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올림픽공원 주요 시설인 핸드볼경기장에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247만 장의 투표지와 선거 물품이 보관돼 있으며 이를 둘러싼 봉쇄 시위와 출입 제한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이 이어지는 장소에서 드레스코드에 맞춰 빨간색 의상을 착용할 경우 집회 참가자로 오해받거나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될 수 있다며 변경을 요청했다.
일부 팬들은 “첫날 드레스코드를 바꿔주면 안 될까”, “몰래 촬영돼 SNS에 박제될 것 같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된다”, “피해 사례가 있어 우려하는 것”이라며 안전 문제와 오해 가능성을 드러냈다. 반면 “드레스코드와 정치적 의미를 연결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번 봉쇄 시위로 인해 일부 공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그룹 JO1은 오는 9월 26일, 27일 개최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연장 변경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연장 주변 상황과 운영상 제반 요건 등을 고려할 때 진행이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올림픽공원에서 예정됐던 여러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거나 장소를 옮기면서 관련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한편 있지는 예지, 유나, 채령, 류진, 리아로 구성된 5일조 걸그룹이며 2019년 디지털 싱글 음반 ‘달라달라’를 통해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