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사과문 공개… “반성하고 있습니다”
||2026.08.06
||2026.08.06
코미디언 이상준이 미국 공연 이후 쏟아진 쓴소리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5일 이상준은 자신의 SNS에 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LA 공연장에 오전부터 도착해 있었고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커튼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라며 “관객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10분 정도 늦게 시작했을 뿐 제가 늦게 도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각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장 사운드 결함에 대한 비판에는 즉각 고개를 숙였다. 이상준은 “공연이 끝난 뒤 양쪽 앞줄 일부 좌석의 사운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왜 그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했을까 반성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LA에 살아본 적이 없어 LA 공감대를 찾기 위해 일부러 돌아다녔다”라며 “4월 뉴욕 공연 때도 하지도 않는 러닝 10㎞를 센트럴파크에서 하고 일부러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현지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웃겨드리기 위해 일부러 경험을 쌓았다”라고 덧붙이며 공연 준비 태만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그는 “공연의 내용과 재미는 지금의 제 수준”이라며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상준은 “2025년 6월부터 너무 빠르게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두 달 전부터 공연 중에도 ‘조만간 나락을 갈 것 같다’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해왔다. 어떤 식으로든 사건이 한 번은 터질 줄 알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의 리뷰와 댓글도 모아서 이것 역시 코미디로 만들 생각”이라며 “나이가 있어서 좌절할 시간이 없다. 오늘부로 다시 개구쟁이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LA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 ‘이상준쇼’를 열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 현장 관객들 사이에서 지연 시작과 음향 불량 문제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150~173달러(약 21만~24만 원) 수준의 고가 티켓임에도 러닝타임이 짧고 기존 웹 콘텐츠 재탕에 그쳤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