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 ‘경주기행’서 주먹부터 나가는 셋째 변신
||2026.08.06
||2026.08.06
오는 26일 극장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에서 배우 이연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보인다.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제작 스튜디오하이파이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수학여행길에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의 한을 풀기 위해 8년을 벼르다 통쾌한 복수에 나서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연은 이 가족의 셋째이자, 한때 프로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동주 역을 맡아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동주는 든든한 첫째와 야무진 둘째, 사랑스러운 막내 사이에서 늘 존재감을 증명하려 몸을 사리지 않았던 캐릭터다.
생각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에 늘 크고 작은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부상으로 링을 떠난 뒤에도 남아도는 에너지로 이번 복수 작전에서 궂은일을 도맡는다. 물불 안 가리고 먼저 뛰어드는 '동주'를 통해 이연은 자매들 사이의 입체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시킨다.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이연의 준비 과정도 눈길을 끈다. 그녀는 동주다운 강렬한 샤기컷을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고, 실제 프로레슬링 동작을 소화하고자 파주의 한 액션 스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전작 '담쟁이' 시절부터 이연을 지켜봐 왔다는 김미조 감독은 "이연을 빼놓고는 동주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캐릭터와 겹쳐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액션 촬영이 이어졌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끝까지 열정적으로 임해줬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연은 동주에 대해 "가족 중 가장 거칠고 튀는 인물이지만, 실은 엄마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어 앞장서는 딸"이라고 소개하며 캐릭터의 여린 속내를 언급했다.
거친 겉모습과 애틋한 내면을 오가는 이연의 이번 열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혼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은 이연의 동주는 오는 8월 2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