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직접 ‘호남’ 챙긴다… 전격 논의
||2026.08.06
||2026.08.06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직접 나선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를 비롯해 정주 여건 준비사항들이 명확한 데이터로 산출될지가 주요 관심거리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이 재협상 카드를 제시한 국면에서 이 걸림돌을 어떻게 돌파할지도 지역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6일 첫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점검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가 총출동한다. 현장에는 각 부처 장관들은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투자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안과 핵심 전력·용수 공급 스케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선 1차 회의에서 부지가 확정된 만큼 토지 보상 절차와 단지 조성 타임라인을 단축할 정밀 구상안이 본격 논의된다.
정부는 부처 간 끈끈한 협업을 바탕으로 복잡한 행정 절차를 한 번에 묶거나 병행해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필수 인프라 확보 역시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현재 호남권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서는 하루 65만t에 달하는 공업용수와 6.3GW 수준의 추가 전력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산업입지법 등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인허가는 물론 산단 지정, 인프라 설치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전반을 총괄할 범정부 지원특별위원회의 구체적인 구성 및 운영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전력 인프라 확충과 ‘속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마음 같아서는 수도권에 원전이라도 짓고 싶은 게 내 입장”이라며 “용인 반도체 팹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고 전력 부분에서 수도권에 공장을 지을 수 없어 호남을 새로운 생산 단지 거점으로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