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 조치”… 국힘 지도부, 마침내 움직였다
||2026.08.06
||2026.08.06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돌려차기’ 실언 사태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토론회에서 있었던 발언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라며 “최고위에서는 언행의 심각성에 대해 모두 공감했고 상응한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상 절차를 통해 긴급최고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힘은 그와 같은 당헌·당규 절차가 없다”라며 “상처를 입으셨을 국민과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탈당으로 피하기보다 윤리위 절차로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문이 커지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연일 공식 사과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적절하다는 수식어로 끝낼 일은 아닌 것 같다.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당 대표로서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향후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올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토론회 현장에서 진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합니다”라고 응수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서 의원은 직접 사과에 나서며 사태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