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로 사망”… 방은희, 뒤늦게 전해진 안타까운 가정사
||2026.08.07
||2026.08.07
배우 방은희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회상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방은희의 일상과 숨겨진 속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친의 납골당을 찾아간 방은희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두 번째 이혼 후 힘든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1년 정도 어머니를 찾아뵙지 못했다”라며 “그 사이 어머니가 홀로 돌아가셨고 이틀이 지나서야 발견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만 일찍 찾았어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여전히 크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은희는 “엄마가 아파하는 게 싫어서 안 보여줬다. 그런데 그게 너무 후회되더라. 밖에 나가서는 밝은 척하고 돌아와서 나 혼자 있는 시간 속에 아파하고 미안해하고 혼자 제사 지내면서 ‘엄마 진짜 미안했어’라고 이야기하는 내 자신도 너무 싫었다. 그래도 꿈속에 나타나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이후 동료 배우 정찬을 만난 방은희는 “엄마가 고독사로 돌아가셨지만 난 내가 고독사 하는 게 너무 걱정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친의 별세가 자신 때문인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이를 들은 정찬은 “고독사라고 붙인 것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붙인 것”이라며 “어머니는 분명히 미안해하는 감정보다 감사해하는 감정을 갖길 바라실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정찬은 “나도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아버지한테 미안한 부분이 많은데 ‘감사합니다’라고 매번 얘기한다. 누나가 사랑으로 커버해 줘야 한다. 그 감정은 어머니한테 전달될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날 방은희는 “꺼내고 싶진 않지만 두 번의 (결혼을) 실패했다”라며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실패했지만 첫 번째는 제 아들 두민이를 낳아서 후회 없다. 두 번째는 우리 두민이가 세 살 때 장난감 가게에서 ‘아빠 사 달라’는 말이 굉장히 맺히더라. 아들이 9살 때 ‘아빠가 되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재혼)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건 내 바람이었지 살아가면서 아빠는 못 되어주는 걸 느꼈다. 아들이 중학교 때 상의했다. 아들이 (이혼을) 허락해 줘서 큰 결심하고 갈라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은희는 1988년 영화 ‘사랑의 낙서’로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탐나는도다’, ‘무자식 상팔자’, ‘강남 스캔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