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끝내 “징계”… 파장 무섭다
||2026.08.07
||2026.08.07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돌려차기 실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윤리위는 7일 회의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윤리위는 이와 함께 별도 사안으로 이미 징계 절차가 개시된 진종오·조경태·권영진 의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진 의원은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발언이 징계 사유에 추가됐다.
앞서 두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를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날 서 의원은 진 의원에게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합니다”라고 답해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라고 사과했다.
피해자 김 씨는 서 의원의 게시글에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그만하시고 간담회에 집중해달라”라며 “이러려고 간담회 나온 거 아니다. 토론에 집중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장동혁 대표도 공식 사과에 나섰다. 장 대표는 지난 5일 “부적절하다는 수식어로 끝낼 일은 아닌 것 같다.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당 대표로서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진 의원도 지난 6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 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그는 “오늘 김 씨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부산에서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라며 “저의 잘못으로 김 씨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국민들이 겪게 될 실질적 피해와 위험을 알리는 용기 있는 행동과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