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치마 짧다고 지적 받은 여성 해설자가 다음날 선보인 엽기적인 행동
||2026.08.07
||2026.08.07
숏폼 플랫폼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e스포츠 해설자 사사(Zhazha)는 2026 NBPL 스프링 토너먼트 ‘영겁무간(Naraka: Bladepoint)’ 대회에서 해설을 맡았다.
당시 그녀는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색 스타일의 상의, 그리고 치마를 입고 해설을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은 의상이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고 남성 관객의 시선에만 영합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심지어 대회 주최 측이 여성 해설자에게 강제로 짧은 치마를 입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화면 속 그녀의 다리가 푸르게 변하고 부자연스럽게 꼬여 있는 모습을 두고, 노출을 가리려고 긴장해 피가 통하지 않은 것이라는 억측 소문까지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사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의상은 전적으로 화면에 가장 멋지게 나오기 위해 본인이 직접 선택한 것이며, 주최 측의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리 색이 변한 것 역시 노출 때문이 아니라, 환기를 위해 해설석 주변에 에어컨 두 대를 강하게 가동해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지 않을 때는 다리를 편하게 내리고 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의 비난과 억측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사사는 다음 생방송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녀는 목과 팔다리를 완전히 감싸는 검은색 원피스와 장갑을 착용한 것은 물론, 얼굴과 피부 전체를 검은색 칠로 덮은 ‘전신 분장’ 상태로 해설석에 앉았다.
오직 환하게 웃을 때만 하얀 치아가 드러나는 극단적인 모습이었다. 사사는 방송 중 “이 검은 의상은 근거 없는 비난과 댓글에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일종의 풍자이자 극단적인 저항”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옆자리에 앉은 남성 공동 진행자들은 방송 내내 웃음을 참느라 곤욕을 치렀고, 이 모습은 그대로 생중계됐다.
누리꾼들은 “웃긴 여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 “여성 진행자가 파이팅이 있다”, “남성 진행자들은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평생 슬픈 기억을 다 떠올렸을 것”이라며 그녀의 기발한 대처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