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 난투극을 벌인 선배 가수의 정체…’욕설 난무’
||2026.08.08
||2026.08.08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두 기획자이자 가요계 대표 선후배 사이였던 가수 김장훈과 싸이(박재상)가 과거 공연 연출 및 콘셉트 문제로 격렬한 난투극까지 벌였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세월이 흘러 아픔을 털어내고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 중인 두 사람의 현시점 근황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가요계에서 김장훈과 싸이는 11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누구보다 깊은 우정을 나누던 절친한 선후배이자 동료였다. 두 사람은 조인트 공연 브랜드인 ‘완타치’ 콘서트를 함께 기획하여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공연계의 신화를 써 내려갔다. 독창적인 무대 연출, 와이어 액션,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등 김장훈 특유의 창의적인 무대 기획력과 싸이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결합하여 매 회차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그러나 눈부신 성공 뒤에는 감정의 균열이 숨어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콘서트를 준비하고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연출 방향 및 세부적인 무대 아이디어를 두고 극심한 의견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의 자존심이 부딪히면서, 급기야 수많은 스태프가 지켜보는 현장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고 실제로 주먹다짐 형태의 난투극까지 벌어지는 사태로 번졌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결정적 계기는 싸이가 독립하여 단독 콘서트 ‘흠뻑쇼’와 ‘올나잇 스탠드’를 기획하면서 불거진 ‘연출 도용 논란’이었다. 김장훈은 자신이 수년간 피땀 흘려 개발한 무대 연출 기법과 아이디어를 싸이가 동의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며 깊은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 불화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김장훈의 폭로글과 병원 입원 소동으로 이어지며 연예계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랫동안 이어진 서운함과 오해의 벽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던 시기에 극적으로 허물어졌다. 김장훈이 싸이의 공식 행사장 무대에 기습적으로 난입해 소주를 나누어 마시며 대중과 취재진 앞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고, 싸이 역시 형의 사과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감동적인 화해를 이뤄냈다.
세월이 흘러 현시점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싸이는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이자 K-POP을 대표하는 공연의 신으로서 매년 여름과 겨울 ‘흠뻑쇼’와 ‘올나잇 스탠드’를 개최해 전석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장훈 역시 소극장 콘서트와 대형 나눔 기부 콘서트를 오가며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가요계의 거장으로서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하고 있다. 11년 절친의 혹독했던 불화와 난투극의 시련을 딛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가요계의 유쾌하고도 진한 유산으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