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살 배우, 39살 연하 애인 사이에 늦둥이 임신…낙태 강요 논란
||2026.08.08
||2026.08.08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 김용건이 75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으며 벌어졌던 파란만장한 사건과, 시련을 딛고 따뜻한 아빠로서 새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시점 근황이 대중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용건의 늦둥이 임신 소식이 세상에 처음 알려지며 연예계를 흔든 것은 지난 2021년이었다. 당시 75세였던 김용건은 2008년부터 약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던 39세 연하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당하며 초유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A씨 측은 임신 사실을 알리자 김용건이 자신의 나이와 사회적 체면, 두 아들(하정우, 차현우)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 세간에는 큰 충격과 함께 격렬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용건은 즉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상대방의 상처를 보살피지 못한 내 불찰”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처음에는 나이와 양육 능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고 태어날 아이와 산모를 위해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김용건은 A씨와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고, A씨 역시 그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했다. 이듬해 3월 A씨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으며, 김용건은 유전자 검사(DNA 검사)를 거쳐 출생한 아이를 자신의 친생자로 정식 등재했다. 장남인 배우 하정우와 차남 차현우 역시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하고 늦둥이 동생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파란 같았던 시련을 극복한 후 김용건은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등에 출연해 막내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육아 근황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대중의 호감을 회복했다. 방송에서 그는 “내 나이에 얻은 소중한 막내아들은 내 삶의 이유이자 축복”이라며 “아이의 성장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싶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남다른 부성애를 내비쳤다.
또한 김용건은 아이 어머니인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부모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75세라는 황혼의 나이에 일어난 파문과 갈등을 연륜과 진정성 있는 책임감으로 정면 돌파해 낸 배우 김용건. 늦둥이 아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연기자로서 변함없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과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