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실족 사고로 사망… 추모 계속
||2026.08.10
||2026.08.10
19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고(故) 정애리의 12주기가 돌아왔다. 고 정애리는 지난 2014년 8월 10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2세.
현재 고인의 유해는 파주 서현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정애리의 12주기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다시금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벌써 12년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얘야 시집가거라’는 지금 들어도 명곡”, “그 시절 감성을 대표한 가수였다”, “좋은 노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하늘에서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잊지 않고 다시 찾아 듣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이처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당시에도 가요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딸은 과거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산책을 나가셨고 우리를 만나기로 했는데 가보니 안 계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신고했고 어머니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자주 산책하시던 곳인데 빗길이라 미끄러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애리는 지난 1971년 노래 ‘어쩔 수 없어서’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지난 1977년 발표한 ‘얘야 시집가거라’를 히트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을 가르쳐 주세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퇴계로의 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7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세련된 외모와는 달리 구성진 민요풍 창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은 지금도 많은 음악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비록 정애리는 지난 1981년 ‘어이해’가 수록된 앨범을 끝으로 활동이 뜸해졌지만 그의 노래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추억 속 명곡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정애리가 남긴 노래와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살아 숨 쉬며 1970년대 가요의 한 페이지를 빛낸 그의 이름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