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인생도 가짜였다”…김홍선 감독, ‘들쥐’로 추적 스릴러 도전
||2026.08.11
||2026.08.11
김홍선 감독이 또 한 번 강렬한 장르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비롯해 ‘손 the guest’, ‘보이스’ 등으로 독창적인 장르 감각을 선보여온 그가 신작 ‘들쥐’를 통해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에 도전한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에게 이름과 얼굴, 삶까지 빼앗긴 소설가 문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사채업자 노자와 형사 순용까지 가세해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면서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얽힌다.
작품은 ‘쥐가 사람의 손톱을 먹으면 인간으로 변한다’는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김홍선 감독은 “자신의 인생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빼앗긴 사람의 처절한 추적 스릴러”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특히 쫓고 쫓기는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쫓기는 동시에 쫓아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단순한 추격극을 넘어 극한의 심리적 압박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화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현실과 연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사회적 환경을 언급하며 “실제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모범가족’,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이재곤 작가가 합류해 탄탄한 서사를 더한다. 타인의 얼굴을 빼앗고 자신의 정체를 감춘 존재를 좇는 과정에서 ‘나’와 ‘타인’,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흔들리는 불안이 작품 전반을 관통할 전망이다.
‘들쥐’는 오는 8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