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뒤늦은 반성… “잘 몰랐습니다”
||2026.08.11
||2026.08.11
가수 이찬원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역사에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11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와 함께 우리가 교과서에서 미처 만나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100여 년 전 전국 각지에서 여인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원의 유명 기생 김향화, 파주 숯 공장 사장의 부인이자 당시 임신 중이었던 임명애, 그리고 서울의 한 여학교에 다니던 어린 학생까지. 공통점이라고는 ‘여성’이라는 것밖에 없는 이들이 잇따라 자취를 감추자 세간에는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다. 이 수수께끼 같은 행방불명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 본다.
실종된 여인들이 발견된 곳은 붉은 벽돌 뒤에 숨겨진 지옥 바로 서대문형무소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여성 수감자들이 갇혀 있던 ‘여옥사 8호 감방’은 빈대와 벼룩, 전염병이 들끓는 3평 남짓한 공간에 불과했다.
그 가운데 행방불명된 여학생의 정체가 바로 유관순 열사였다는 사실도 드러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는 만세운동을 위해 밥그릇으로 태극기 5천 장을 그릴 정도로 열정이 넘쳤지만 사실 친구들과 장난치는 것을 즐겼다. 명태 반찬을 보며 “명태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라는 농담을 던질 만큼 천진난만한 소녀에 지나지 않았다.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서는 “대한독립 만세”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그 함성은 옆 감방으로 번졌고 마침내 형무소 전체를 뒤흔드는 만세 소리로 확산됐다. 일제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수감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옥중에서만 통하던 비밀 암호에 숨어 있었다.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하지만 옥내 만세운동은 모진 고문으로 뒤따랐다. 좁은 벽관 고문 등 일제가 동원했던 고문 방법은 확인된 것만 72가지에 이른다. 결국 유관순 열사는 출소를 불과 3개월 남겨두고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나름대로 한국사 공부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잘 몰랐다”라며 “다시 공부해야겠다”라고 진심 어린 다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