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 “100평 집 거주”… 부부싸움 ‘살벌’
||2026.08.11
||2026.08.11
개그맨 오지헌이 가정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지헌은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 출연해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부유했으나 힘들었던 어린시절에 대해 밝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지헌은 “아버지가 90년대 초반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 5개의 교실을 합친 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했다. 당시 압구정 집 한 채가 2000만~3000만 원일 때 아버지 월수입은 5000만 원 정도였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마당과 수영장이 있는 100평대 집에 살았다. 아버지 운전기사도 따로 있을 정도였다. 부잣집 아들로 남부럽지 않게 행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행복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아버지와 아버지가 가정에 충실하길 바랐던 어머니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고 부부싸움이 심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결국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는 현실을 겪게 됐다.
오지헌은 집을 떠난 어머니 대신 아버지와 함께 살았으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던 아버지는 오지헌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또 다른 갈등을 빚게 됐다. 결국 오지헌은 수능 이후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힘든 가정 형편으로 함께 살지 못했다. 오지헌은 기숙형 재수학원에서 머물렀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오지헌은 “대학 진학 후에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성대모사 대회가 있었다. 상금이 1000만 원이어서 학비를 벌려고 참가했다가 대상을 받았다”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도 전했다.
절연했던 아버지와는 할머니가 위독해진 뒤 다시 연락을 하게 됐고 아내의 설들으로 인해 결국 아버지와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헌은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아버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나한테 신경을 안 쓴 게 아니라는 걸 아빠가 되면서 이해가 됐다”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한편 오지헌은 지난 2003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지난 2008년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