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최대 고비 직면… 곳곳서 ‘빨간불’
||2026.08.11
||2026.08.1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불과 5개월여 전과 비교하면 지지율이 14%포인트 넘게 빠진 가운데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스리서치는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1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4.3%, 부정 평가는 51.5%였다.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4.2%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주 차 조사 당시 58.6%였던 긍정 평가가 5개월여 사이 14.3%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국민 여론도 찬반이 엇갈렸고 특히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응답자들에게 ‘최근 국회가 검사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52.3%가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8.6%였으며 9.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0%로 반대(27.3%)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6.6%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9.8%에 그쳤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반대 여론이 67.3%로 찬성(12.8%)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59.7%로 반대(28.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