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정청래, 스토커 주장 등장
||2026.08.11
||2026.08.11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가운데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스토커’에 빗댔다. 송 후보는 지난 10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후보를 언급했다.
이날 그는 “진짜 이 정권을 아끼고 이재명 대통령을 아끼면 쉬라고 할 때 쉬면 되지 (전당대회에) 왜 나오나”라며 정 후보를 겨냥해 직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아끼고 정부를 도우려고 한다면, 서로 사랑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해야지. 자기가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하면 그것이 스토커가 된다“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송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대결 구도인 이른바 ‘명청대전’으로 비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 지지자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모두가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돼서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져서 (정권이) 빨리 무너져 버리라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한테 우리 국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 검찰개혁 다 됐다. 그래서 제가 뼈해장국 세 번 끓여보면 물도 안 나온다는 말을 했었는데 지금은 사법 개혁으로 옮겨가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 대표가 되면 조 대법원장 탄핵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어 의결해 통과시키려고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송 후보는 “(검찰개혁은) 제도는 끝났고 이제 진행하는 일이 남았다”라며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어떻게 만들고 검찰청에 있는 6000명의 수사관의 일부를 어떻게 중수청으로 데려와서 수사 인력을 보강할 것이냐 등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큰 그림은 이제 가르마를 탔다. 굳이 정 후보께서 당 대표를 하지 않더라도 진행되는 것이니 조희대 탄핵은 송영길이 하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