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취임 1년 앞두고… 벼랑 ‘끝’
||2026.08.11
||2026.08.1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책임당원들이 장 대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장 대표 취임 1년을 계기로 당 쇄신안이 마련될 경우 현 지도부 체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장 대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해 온 박인규 책임당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14시 4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장동혁 퇴진 및 전 당원 투표 제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박 씨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이름을 올린 약 2만 7천 명의 당원·시민 연판장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에게 보낸 연판장에 대한 답변도 함께 공개한다.
이들은 장 대표의 거취를 당원 전체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현시점에 전 당원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박 씨는 “장 대표가 모든 당원의 인정을 받으면 저희도 군말 없이 인정할 것”이라며 “장 대표가 떳떳하다면 (이 제안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박 씨는 특정 계파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라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당권파 일각에선 저를 친한동훈계로 몰아가는데 서명에 참여한 당원들의 성향은 다양하다”라며 “왜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서명 안에 담았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장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명운동에 대해 “2만 명 조금 넘는 당원들의 의사가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의힘 전체 당원을 대신할 수 있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말 당원들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또 다른 전략 일부인지 살펴봤으면 좋겠다”라며 “그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당대표가 일일이 답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과 지도부, 원내지도부가 있어야 할 곳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싸움터”라며 “언제까지 당내 문제로만 싸울 것인지 답답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