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이렇게까지 망가졌다…‘경주기행’서 역대급 악역
||2026.08.11
||2026.08.11
변요한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거친 얼굴로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는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을 기다린 네 모녀가 복수에 나서는 가족극이다. 변요한은 이들이 오랜 시간 추적해 온 인물 백상현을 연기했다.
백상현은 막내 경주를 가족에게서 빼앗아간 장본인이다. 8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온 그는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네 모녀에게 납치돼 극한의 상황에 놓인다.
변요한은 캐릭터를 위해 외형부터 완전히 뜯어고쳤다.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거친 피부는 물론 치아 변색용 마우스피스까지 직접 착용했다. 여기에 걸음걸이와 불안한 눈빛까지 세밀하게 설계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지워냈다.
출연 결정에는 작품과의 특별한 인연도 작용했다. 변요한은 첫 상업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라는 점과 탄탄한 시나리오에 끌려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변요한은 “이 인물에게 개연성이나 연민을 부여하기보다 과감하게 나를 던질 수 있었다”며 “내가 고통스러울수록 관객에게 더 큰 공포와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미조 감독 역시 변요한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캐스팅 후보로 그의 이름을 들은 순간 “운명처럼 머릿속에 불이 켜지는 느낌이었다”며 대본에 담긴 이야기 너머의 맥락까지 포착해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변요한이 만들어낸 서늘한 백상현의 실체와 네 모녀의 복수가 맞물리는 ‘경주기행’(제작 스튜디오하이파이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