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수술 포기” 반응 폭주 中… ‘먹먹한 사연’
||2026.08.11
||2026.08.11
서장훈, 이수근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고백했던 남성을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출연했던 출연진들이 다시 등장해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출연해 “해리 장애가 있어서 세 가지 인격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던 출연자가 다시 등장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 남성은 “피트니스 업계 경력 19년 차의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40대 남성 인격 ‘오성진’, 셀카 찍는 것을 좋아하는 30대 여성이자 어린 시절을 담당하는 인격 ‘강순’,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인격 ‘관리자’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여장을 한 채 ‘강순’의 모습으로 출연했던 그는 이번에는 ‘오상진’ 자체로 출연해 보는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최근 헬스장과 펜션을 접목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7급 공무원 시험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여성 호르몬 주사도 끊은지 8개월 째라는 소식에 서장훈, 이수근의 환영이 이어졌다.
또한 그는 “지난해 출연 당시 가슴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방송 출연을 계기로 여성 인격인 강순이 생각보다 응원을 많이 받았다. 이후 주도권을 찾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 (여성화 수술을 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수술을 포기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여장은 안 하냐?”라고 묻자 “한다. 평생 안고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제 인격(오상진 인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여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라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밝아진 근황을 전했으나 전문 검사를 통해 현재까지도 5~7개의 서로 다른 인격이 내면에 존재한다고 밝힌 그는 “예고 없이 다른 인격이 표출돼 주도권을 잡을 경우 기존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근본적인 공포감을 내려놓지 못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서장훈은 “두 가지 인격을 잘 다스리면서 어떤 인격이든 편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으며 이수근 역시 응원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