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北 좋아할 수 없어”… 또 시끌
||2026.08.12
||2026.08.12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자신을 향한 정치색 논란에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김희철은 지난 11일 개인 SNS에 “궁금한 게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갑작스런 제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 제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만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태극기 뒤집힌 걸 욕하는 저를 오히려 욕하고 비난하는 분들. 제가 지금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했냐“라며 “태극기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 거 정상 아니냐. 우리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희철은 “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라며 “할아버지께서 6·25 전쟁 때 가족분들과 헤어지셨다. 매우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되신 거다”라고 가족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하려야 좋아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정치적 논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선관위, 참정권, 부정선거 이야기만 해도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던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근데 이건 뭐 뽑을 기회조차 안 주는데 당연히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저는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 좌파가 왜 나오냐“라며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선 화가 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희철은 “저는 여러분께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는 연예인이기 전에 강원도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어 올린 삽화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현수막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삽화 속 태극기가 구도상 뒤집혀 보인 점을 두고 “태극기가 잘못 그려졌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희철은 관련 게시물에 “X돌았네”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인천시는 “현수막 속 태극기는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라며 “보는 방향과 위치를 고려하면 정상적으로 표현된 문양”이라고 해명했고 지난 8일 현수막을 철거했다. 다음 날 김희철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 못하고 화를 냈다”라며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