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원로 배우, 갑작스런 소식… “자택서 사망”
||2026.08.12
||2026.08.12
미국 배우 겸 가수 존 사이퍼(Jon Cypher)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존 사이퍼는 지난 3일 미국 오리건주 센트럴 포인트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임종 당시 아내가 그의 곁을 지켰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故) 존 사이퍼는 무대를 시작으로 TV와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오랜 기간 배우로 활약했다. 그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작품은 1957년 CBS에서 선보인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신데렐라’였다.
사이퍼는 크리스토퍼 왕자로 등장해 주인공 신데렐라를 연기한 줄리 앤드류스와 호흡을 맞췄다. 해당 작품은 그의 TV 데뷔작으로 방송 당시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았다.
이후 사이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은 것은 NBC 경찰 드라마 ‘힐 스트리트 블루스’다. 그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경찰서장 플레처 다니엘스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정치적인 처세에 능하면서도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힐 스트리트 블루스’는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에미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속극에서도 그는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애즈 더 월드 턴즈’에서 알렉스 키스 박사로 출연했고 1988년부터 1989년까지 ‘산타 바바라’에서는 아서 도넬리 박사를 연기했다.
이 밖에도 ’더 F.B.I.’의 벨슨, ‘다이너스티’의 더크 모리에, ’마커스 웰비, M.D.’의 에릭 브랜든, ‘노츠 랜딩’의 제프 먼슨 등 여러 배역을 맡았다. ‘머더, 쉬 로트’, ‘로 앤 오더’ 등에도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배트맨 비욘드’에서는 악당 스펠바인더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1987년에는 영화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에서 덩컨이자 맨앳암즈 역을 맡았다. 이후 ‘더 푸드 오브 더 갓’, ‘스트릭틀리 비즈니스’, ‘스폰테니어스 컴버션’, ‘오프 더 마크’, ‘워킹 투 더 워터라인’ 등 다양한 영화에 참여했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까지 영화와 TV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존 사이퍼는 1965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1975년 이혼했다. 이후 1986년 과학자 캐롤 로진과 재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