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톱男배우, 7년 만에… “정신적 고통 호소”
||2026.08.12
||2026.08.12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7년 동안 이어온 금주를 중단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주 생활과 가족 문제로 힘겨웠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 중 취재진에게 와인을 권한 브래드 피트는 금주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7년간 술을 끊고 지냈지만 현재는 다시 마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전과 같은 음주 습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처럼 마시는 것은 아니다. 한두 번 자만했다가 ‘아 이건 나한테 안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 절제된 방식으로 많은 양을 마시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허용할 수 있는 양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됐다면서 “몇 잔 정도는 괜찮지만 많이는 안 된다. 프로페셔널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음주 문제뿐 아니라 이혼과 자녀 문제를 겪으며 정신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도 공개했다. 브래드 피트는 가족 문제로 힘겨웠던 당시 극심한 우울감과 함께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극단적 행동을 하려던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머릿속에서 차가운 총알의 감촉이 느껴질 정도였고 그것이 오히려 안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에는 생존 본능이 작용하면서 생각이 더 나아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가 술을 끊기 시작한 시점은 2016년이다. 당시 전처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와 자녀들이 함께 타고 있던 전용기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그의 음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젤리나 졸리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술에 취한 브래드 피트가 기내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졌고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을 신청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후 금주에 나섰다. 2019년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알코올중독자 모임(AA)의 1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약 18개월 동안 모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차기작으로 영화 ’하트 오브 더 비스트(Heart of the Beast)’에서 특수부대 장교 제임스 벨몬트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