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차인표, 무거운 입장… 배우계 주목
||2026.08.13
||2026.08.13
배우 차인표가 연예계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차인표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제가 21살 때 봤던 영화인데 이제는 6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와서 보니 그때 키팅 선생이 던졌던 질문이 결국은 인생을 살아 나가는 과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삶을 살고 나서 이 역할을 하니 좀 더 진정성 있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배우가 되려면 연극을 해야 하는구나’ 싶다. 대중연예인들도 계속 배우를 하려면 연극하면서 자기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면서는 대사를 수백 번, 수천 번 못 한다. 파트너도 없고, 그럴 환경도 못 된다”라며 “그러나 연극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극은 배우로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뒤늦게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출연을 고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차인표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연극계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학생 역할을 맡은 젊은 배우들을 언급하며 “저보다 훨씬 일찍 와서 연습하는 걸 보고 ‘찬물을 끼얹지는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연극은 한 사람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축구팀처럼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반대로 내가 잘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대사가 생각이 안 나서 1, 2초 멈춰있으면 학생 역을 맡은 배우가 애드리브를 해주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8일 시작해 오는 9월 13일까지 펼쳐지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지난 1989년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톰 슐만(Tom Schulman)의 동명 극본을 원작으로 삼은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초연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 1959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교사 ‘존 찰스 키팅’과 입시 위주의 현실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그린다.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인 차인표는 오만석, 연정훈과 함께 ‘존 찰스 키팅’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