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진수, 투병 끝 ‘사망’… 오늘 발인
||2026.08.13
||2026.08.13
배우 고(故) 안진수가 영면에 들었다. 고 안진수의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왔다. 올해 초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10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고인의 연기 인생에 동료와 팬들의 따뜻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문종금 감독은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허전하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연기,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랜 시간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작품 속 모습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보여준 연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뵀던 배우라 더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 안진수는 1945년생으로 1968년 연극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대부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드라마 ‘모래시계’, ‘첫사랑’, ‘여명의 눈동자’, ‘여인천하’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에서도 안진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 문종금 감독의 ‘싸울아비’(2001), 김태규 감독의 ‘긴급조치 19호’(2002)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생전 3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극에 녹아드는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