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하라”… 李, 공개 지적 나왔다
||2026.08.13
||2026.08.1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정 운영 전반을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나는 어느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나라가 안정돼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집권 1년 후부터 평가하겠다고 정권 초기에 말씀드린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제 그 1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평가받을 때가 왔다”라며 그동안의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행태는 개혁과 파괴를 분간하지 못하고 기존 질서 파괴를 개혁으로 착각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사법·국방·부동산 정책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사법 개악, 국방 개악, 부동산 정책 개악으로 국민은 혼란에 빠져 있다”라며 현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의 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은 “농담 삼아 공식 석상에서 하시는 말씀들은 대통령답지 않은 말씀들”이라며 보다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홍 전 시장은 “밑바닥에서 자라서 오늘의 성공을 이룬 대통령을 나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부디 신중하고 자중하십시오”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1일 “부부 공동명의 주택을 장려할 땐 언제고 그걸 1가구 2주택으로 하겠다고 기상천외한 발상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홍 전 시장은 “공시지가는 통상 시세의 60% 정도인데 그걸 80%까지 올려 세금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세제’를 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권력을 잡았다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된다”라며 “민심과 멀어지면 그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