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대통령, 행적 드러났다… ‘골프 회동’
||2026.08.13
||2026.08.13
이재명 대통령이 야권 인사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일부 다선 의원들과 ‘골프 회동’에 나섰다.
지난 12일 일부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새 국회의장단을 꾸린 지난 6월 주호영, 박덕흠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국회부의장과 비공개 골프 회동을 가졌다. 라운딩에는 조정식 국회의장도 동석했다.
당시 상황을 아는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회 전·현직 의장단을 초청한 자리라 부담스러운 이야기는 없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대구·경북 통합 필요성에 대한 건의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주통합시 외 추가 행정 통합을 놓고 이 대통령은 “추후 통합은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등과도 지난달 초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당 다선 의원은 “정치라는 건 본질적으로 국민에 관한 건강성을 회복하는 게 목표 아니겠는가”라며 “서로 가는 길은 좀 다를 수 있지만 그런 기회에 서로 소통하고 국정 방향과 민심을 공유하는 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보수 인사 발탁 시도에 이어 야권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에게 골프를 제안하는 것 자체가 편한 자리에서 다른 의견을 직접 듣고 집권 2년 차 성과를 위한 협조도 요청하려는 취지가 아니겠는가”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종종 골프 회동을 하며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정치’는 교착 상태에 빠진 여야 관계 속에서 핵심 국정 과제에 대한 협조를 구하려는 행보의 일부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