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모든 책임져야”… 압박 거세졌다
||2026.08.13
||2026.08.13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정 혼선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13일 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합지졸 장관들끼리 말싸움하면서 우왕좌왕하는 것도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 책임”이라며 “억울할 수 있지만 국정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 몫”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통령 특유의 ‘어쩌라고요’가 다시 튀어나왔다”라며 “이 대통령은 졸속 발표하고 번복하기로 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 ‘한번 결정했으니까 그대로 간다는 게 일관성 있는 거냐’고 하면서 ‘앞으로 가도 잘못, 뒤로 가도 잘못, 뭐 어쩌라는 거냐’고 항변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인지 문해력의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며 “국민들이 비판하는 지점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고쳤다’는 것이 아니라 ‘고작 며칠 만에 고치게 될 졸속 개편안을 성급하게 내놓았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뒤로 되돌아가게 될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꾸 남 탓과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ISA 개편안에 대해 ‘정확하게 준비하지도 않고 왜 그렇게 했냐’는 질책은 공무원에게 할 말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에게 할 말”이라고 성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향해 “세금을 바꾸면 욕먹게 돼 있다. 무조건 기어서 다니시라”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일갈했다. 그는 “기어다녀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라며 “정책의 최고책임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고치기로 공언한 세제개편안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김용범 정책실장과 경제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공식 발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총리직 사의 표명 시기가 맞물리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의 핵심 산업 정책이 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의 전당대회 일정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라며 “노골적인 김민석 밀어주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