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모유 수유” 불륜 커플 홍상수, 김민희 근황 포착
||2026.08.14
||2026.08.14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의 공식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Q&A)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홍상수 감독과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가 나란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는 이혼 가정의 딸 상희(김민희 분)가 10년 전 마지막으로 본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홍 감독이 연출과 각본, 촬영, 녹음, 편집, 음악을 두루 맡았으며, 김민희는 주연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민희는 육아와 연기를 병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던 당시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민희는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며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같이 촬영장에 갔기 때문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해서 그 일들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먼저 일어나 이유식을 만들고 수유를 하는 등 아이를 위한 준비를 마쳐놓고 영화를 준비했다”며 “그전에 영화에만 몰입하겠다는 결심은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아이를 위한 준비가 끝난 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건강하게 캐릭터에 투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 외에 제작 등으로 커리어를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작사인 ‘영화제작전원사’를 위해 우리가 같이 사는 것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으로 바라는 것은 없다”며 “같이 사는 게 영화를 같이 만드는 것이고, 같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밥을 지어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우리의 작은 크루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은 ‘눈 둘 데가 없네’를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한 배경에 대해 “시적 표현과 세련된 기교를 바탕으로 영화 속 이미지와 말들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편안하게 전달하고 있음에 깊이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은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