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박근혜보다 빨랐다… 지지율 ‘비상’
||2026.08.14
||2026.08.14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지 436일 만에 국정 지지율이 역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에 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14일 공개된 8월 둘째 주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4%였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6%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 등 의견 유보는 10%였다.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8%포인트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 역전 시점은 전임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늦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는 빨랐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60일 만에, 박 전 대통령은 480일 만에, 문 전 대통령은 590일 만에 각각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이다.
이 대통령에 대한 가장 큰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30%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이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이 7%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검찰 권한 축소, 독재·독단,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국방·안보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70대 이상에서 부정 평가가 56%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60대가 각각 49%, 20대가 48%로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각각 58%, 56%로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25%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