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우, ‘재벌X형사2’ 서늘한 남편 변신…짧지만 강렬했다
||2026.08.17
||2026.08.17
배우 권승우가 ‘재벌X형사2’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남편으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4회에서 권승우는 살인 사건 피해자 김민서(황정윤 분)의 남편 남재국 역으로 등장했다. 재수사에 나선 진이수(안보현 분)와 주혜라(정은채 분)를 향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재국은 유력 용의자를 찾았다는 말에 “어떻게 잡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찾았느냐”고 되물으며 자신도 모르게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재국의 실체도 드러났다. 아내에게 불륜 사실을 들켜 이혼 위기에 몰리자 탐정을 통해 살인을 의뢰한 장본인이었던 것. 결국 그는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권승우는 욕심과 이기심에 휩쓸린 재국의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태연한 척하면서도 순간순간 흔들리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포착해 짧은 등장에도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동안 권승우는 ‘빈센조’, ‘유미의 세포들’, ‘사운드트랙 #2’, ‘뉴토피아’,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마이 유스’에서는 엉뚱하고 씩씩한 신입 매니저 최기쁨 역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연극 ‘정의봉’, ‘형제의 밤’, ‘트리거’ 등 무대에서도 연기력을 다져온 권승우는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변신으로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번 ‘재벌X형사2’에서 보여준 서늘한 악역 연기 역시 그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하게 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