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조용히 추모… 정치권 ‘애도’
||2026.08.18
||2026.08.18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영원한 스승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추모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을 떠나보내고 맞이하는 또 한 번의 계절. 이 자리에 선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그리움으로 가득하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군부독재의 가혹한 억압 앞에서도, 차디찬 감옥과 타국에서의 망명길에서도, 오직 국민과 민주주의만을 생각하셨던 우리의 큰 스승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숭고한 넋 앞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린다”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처한 초유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끄셨던 대통령님이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이라며 현재의 국정 상황과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연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안팎의 현실도 그때 못지않게 엄중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국제질서의 재편과 세계적인 산업 대전환의 격랑 속에 경제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오랫동안 누적된 양극화의 그늘은 짙기만 하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시련이 거셀수록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길을 일궈내셨던 대통령님의 빛나는 혜안과 발자취를 되새긴다”라며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는 국가가 벼랑 끝에 섰을 때조차 일찌감치 먼 미래를 내다보신 선구자셨다”라며 김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난에 처한 나라를 일으키는 중에도 전국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여 지식정보화 강국의 기틀을 만드셨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으로 문화산업의 토양을 일구어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씨앗을 심으셨다”라고 김 전 대통령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신 대통령님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그 뜻을 이어받아 인공지능 혁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