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라방 켜고 ‘싹’ 밝혔다… 정치권 술렁
||2026.08.18
||2026.08.18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전 대표는 김민석 신임 대표를 향해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7일 전당대회를 마친 후 차량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김민석 후보는 반명·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이라 했는데 그건 진 것”이라며 “결국은 그렇게 폭탄선언 했다가 통합하고 연대하자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지지한 당원들을 향해서는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는 이겼다.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가 주장한 것까지 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국민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앞섰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 전 대표는 45.92%를 얻어 54.08%를 기록한 김 대표에게 패했다. 다만 30%가 반영된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가 50.7%를 얻어 49.3%를 얻은 김 대표를 앞섰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는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까지 더해서 나온 결과”라며 “아마 2순위 표를 더하기 전에는 5%포인트 정도 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호투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국민여론조사에서 김 대표와의 격차가 더 컸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위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전당대회 이후 정 전 대표는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라면서도 “이번에는 그 조직이 너무 셌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 측의 조직력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명사수는 바람을 계산하지 않고 활을 쏜다”라며 “제가 명사수가 되지 못해 한없이 죄송하다”라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며 당정 간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