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정청래, 끝 아니었다… 재기 발판
||2026.08.18
||2026.0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신임 대표에게 패한 가운데 일명 ‘친명계’로 불리는 최민희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가 끝난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 입성 소감을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제가 수석 최고가 된 건 제 표가 아니라 정 전 대표가 나눠준 표(덕분이었고) ‘팀정청래’의 손을 잡아주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신 당원 동지들 덕분이었다”라고 정 전 대표에게 공을 돌렸다.
또 “최민희를 민주당 새 지도부로 만들어 준 당원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정 전 대표의 1인 1표제 꼭 지켜 두 배 세 배로 갚겠다”라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출마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수없이 약속드린 대로 이해찬 정신으로 정청래와 함께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치러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 최고위원이 18.35%를 득표해 17.57%에 그친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최고위원 경선 1위 자리에 앉았다. 이어 서미화 후보 16.60%, 이성윤 후보 16.35%, 한민수 후보 15.86% 순으로 당선되며 줄줄이 새 지도부에 합류했다.
같은 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김 대표가 최종 득표율 54.08%를 기록했으며 정 전 대표는 45.92%를 얻어 김 대표에게 패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당청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에 패한 정 전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키고 “정청래를 외치고 지지해 주신 분들의 열정과 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고맙다”라고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나 정 전 대표는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의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단합. 통합과 연대, 개혁을 통해 민주당을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정답이고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