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국민의힘 올랐나 봤더니…소름돋는 지지율 상황
||2026.08.19
||2026.08.19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일주일 만에 정당 지지율이 20%포인트나 급락하는 초유의 결과를 맞이했다.
18일 방송된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는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7.9%, 국민의힘은 33.1%를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폭락한 38.9%로 집계됐다.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TK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지지도 하락 요인을 두고 “현재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오를 요인이 하나도 없다”고 직격했다.
서 전 부대변인은 “당대표 체제가 겉돌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통한 줄세우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공당으로서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윤리위원회 운영 등 당내 난맥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가 반사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민생과 먹고사는 문제 대신 끝없는 이념 투쟁에만 매달리는 지도부의 모습에 TK 민심마저 심각하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지도 체제 위기감이 커지자 원내 지도부 역시 중진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가지며 수습책을 고심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반면 보수 진영 패널로 참석한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단기간 급락에 대한 충격을 인정하면서도 보수 재편에 대한 비전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방선거 직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생환과 한동훈 의원의 당선 등으로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펼쳤다”며 “차기 대선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보수 진영의 희망이 있을 때 지지율이 결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두 달여가 지났지만 국민의힘이 국민과 지지층이 바라는 쇄신과 변화를 체감할 만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답보 상태에 머무르자 텃밭 민심 역시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TK 지역의 이례적인 지지율 급락이 확인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지도부 리더십과 당 쇄신 방향을 둘러싼 노선 갈등과 쇄신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