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한국과 맺은 특별한 인연…놀란부터 윌 윤 리·고란손까지
||2026.08.18
||2026.08.18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13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보다 5일 빠르게 5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작품을 둘러싼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으로 국내 누적 3600만 관객 이상을 만난 놀란 감독은 ‘오디세이’를 통해 처음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 때부터 이어졌다.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관객들과 실시간 온라인 채팅을 진행하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그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인상 깊게 봤다고 밝혀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방한에 앞서 친필 편지로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익선동 카페와 올리브영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레드카펫에서는 ‘아리랑’ 가사가 새겨진 넥타이까지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한국계 배우 윌 윤 리 역시 ‘오디세이’와 한국을 잇는 또 다른 고리다. ‘더 울버린’, ‘샌 안드레아스’, ‘굿 닥터’ 등으로 국내에도 익숙한 그는 극 중 오디세우스와 함께 항해하는 병사 안키알로스 역으로 맷 데이먼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국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음악감독 루드비히 고란손도 빼놓을 수 없다. ‘테넷’, ‘오펜하이머’에 이어 놀란 감독과 다시 손잡은 그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세레나 고란손과 결혼해 한국과 특별한 가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세레나는 그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해온 음악적 동반자다.
루드비히 고란손은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아들의 돌잔치를 치르고 한복을 입은 가족사진을 공개하는 등 한국에서의 일상을 SNS에 공유해왔다. 불국사 방문과 한국 음식 먹방 등 친근한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의 첫 한국 방문부터 한국계 배우와 음악감독의 가족 인연까지 작품 안팎에서 한국과 이어진 다양한 연결고리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