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낮과 밤은 서로에게’, 부산영화제 문 연다…“유려하게 무르익은 세계”
||2026.08.18
||2026.08.18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을 배경으로 한 카페에 머물렀다 떠나는 네 쌍의 남녀를 통해 사랑과 관계의 순간을 담아낸다. 김민하와 주종혁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카페를 찾은 유진과 현오로 우연히 마주하고, 한선화와 장률은 중학교 시절 인연을 간직한 상미와 영민으로 엉뚱한 재회를 맞는다.
심은경과 이희준은 웹소설 작가 혜진과 영화감독 동남으로 만나 팽팽한 첫 만남을 선보인다. 전소영과 김동휘는 아이돌을 꿈꾸는 나경과 종수로 분해 풋풋하고 애틋한 순간을 그린다.
‘조금만 더 가까이’,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 ‘아무도 없는 곳’ 등을 통해 일상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김종관 감독은 이번에도 거창한 사건보다 인물들의 대화와 감정 변화에 집중한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 작품에 대해 “김종관 감독이 꾸준히 탐구해온 영화적 시선과 스타일이 완숙한 단계에 이른 작품”이라며 “과장된 설정 없이도 인물의 내면과 관계의 미세한 변화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배우들의 탄탄한 앙상블 역시 작품의 강점으로 꼽았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제작 비리프, 배급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통해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 뒤 올 하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