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투척” 데이트 폭력 논란 배우 홍민기 측, 첫 입장 내놨다
||2026.08.19
||2026.08.19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협박, 사생활 침해, 음주 킥보드 운전 등 충격적인 의혹의 중심에 섰다. 피해를 주장하는 인플루언서의 폭로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민기 측은 공식 입장을 내기 위해 정리를 진행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19일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불거진 홍민기 배우 관련 의혹과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며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곧 공식 입장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이날 새벽 약 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A 씨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배우 홍민기를 직접 겨냥한 폭로성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홍민기로부터 교제 당시 데이트 폭력 및 여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법무법인을 통해 그와 소속사 측에 전달한 '내용증명' 서류 사진이 포함돼 있어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내용증명 서류에는 발신인인 법무법인의 명칭과 함께 수신인란에 배우 홍민기의 본명 및 그가 속한 소속사명이 명확히 기재돼 있다.
A 씨가 공개한 내용증명 문서에 따르면 홍민기는 과거 A 씨와의 관계에서 극심한 데이트 폭력 행위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서에는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A 씨를 향해 위험물인 소주병을 직접 던져 깨뜨렸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함됐다.
또한 홍민기가 의심과 집착으로 인해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주장도 담겼다. A 씨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 연락이 닿지 않자 홍민기는 A 씨가 전 남친과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단정 지으며 무려 40여 통에 달하는 연속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이후 A 씨를 실제로 만난 자리에서 "찾아내면 둘 다 죽여버리려고 했다"며 노골적인 살해 협박을 가했다는 것이 A 씨 측의 설명이다.
문서에는 홍민기가 심각한 호흡곤란 및 공황장애 증상을 나타내면서 A 씨의 전 남친을 향한 강한 분노를 표출했던 정황도 기록돼 있다. 홍민기는 "그 XX 죽여버리겠다", "눈앞에 마주치면 가만두지 않고 죽이겠다"고 고함을 지르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A 씨의 어깨를 손으로 강하게 때리고 밀치는 것은 물론 목까지 짓눌러 잡는 등 실력행사를 가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데이트 폭력 주장 외에도 사생활 무단 침해 및 음주 운전 관련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내용증명 문서에 따르면 홍민기는 A 씨의 외도 정황이나 증거를 잡겠다는 이유로 A 씨의 동의 없이 그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열람했다. 법무법인 측은 이를 명백히 타인의 개인적인 사생활과 비밀을 침해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지적했다.
음주 상태에서의 무모한 운전 행위로 인한 인명 피해 정황도 폭로 내용에 포함됐다. 문서 내용에 따르면 홍민기는 술을 마신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했으며 이 킥보드에 A 씨를 함께 태우고 가다가 사고를 내 A 씨에게 심각한 신체적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당시 A 씨는 홍민기가 술에 취해 운전하는 것을 극구 말리며 불안함과 공포감을 호소했으나 홍민기는 이를 무시하고 운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증명 문서에는 수신인의 이름, 생년월일, 소속사 주소 등이 기재돼 있는데 해당 정보들이 실제 배우 홍민기 본인의 인적 사항 및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의 실제 정보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드러난 문서는 A 씨 측 법무법인이 법적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상대방에게 사실관계를 전달하고 경고하는 차원의 '내용증명'이다. 따라서 문서에 적힌 모든 폭행, 협박, 사생활 침해, 음주 운전 등의 내용이 수사기관의 조사나 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객관적 사실로 법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양측의 공방과 수사 진행 여부에 따라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2002년생인 배우 홍민기는 2020년 연예계에 데뷔하며 차세대 신예로 주목받아 왔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배우 주지훈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스터디그룹',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 다양한 작품에 차곡차곡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에는 OTT 플랫폼 티빙의 새 기대작 시리즈인 '스터디그룹' 시즌2의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로 알려져 활동 영역을 넓히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심각한 수준의 사생활 및 데이트 폭력 의혹이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향후 방송 및 차기작 공개 등 그의 연예계 활동에도 거센 후폭풍과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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