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탈당”… 대통령 직속 위원장 ‘공개 반발’
||2026.08.19
||2026.08.19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향한 공개적인 제안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께 한 가지 결단을 공개적으로 건의하고 싶다”라며 “마침 민주당 전당대회도 끝났다. 이제 민주당을 탈당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말씀을 드린다. 결례가 된다면 그 책임도 제가 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의 국정 난맥과 극심한 국론 분열 현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느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의 탈당이 헌법에 명시된 의무는 아니지만 국민 통합을 목표로 한다면 정당 소속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국민 통합을 국정의 제1의 목표로 내걸고 진정으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이제는 한 정당의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울타리에서 벗어나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거나 반대했던 국민까지 포용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 또 대통령에게 반대했던 국민들도 함께 포용하고 끌어안고 가셔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가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된다”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여당은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까운지를 경쟁하고 있고 야당은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극단적인 반대 입장에서 각을 세우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새 지도부에 맡기고 대통령께서는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오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초당적인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하셔야 한다.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