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선 하루 만에… ‘눈물’ 터졌다
||2026.08.19
||2026.08.1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지 하루 만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이 가운데 그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현장에서 포착됐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새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에 먼저 분향한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당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날 현충원에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의원 4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 대표는 현충탑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으며 새 지도부를 이끌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김 대표는 추도사를 직접 낭독하며 김 전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대통령님의 막내 비서실장이 대통령님 뒤를 이어 민주당 당 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과거의 기억도 꺼냈다.
그는 “저도 잊었던 스물여덟 첫 낙선의 구체적 장면을 10년 뒤에도 기억해 준 섬세함, 선배들과 치열하게 논쟁을 마친 제게 ‘당에서 인물 났다고 할 거요’ 격려해 주신 것, 정치인은 대내투쟁도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당내 노선 정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일” 등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젊은 제게 참 많이 맡기셨다. 세대차를 넘어 비슷한 결론을 내릴 때가 많아 신기하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 남긴 정치적 유산도 거론했다. 그는 “무언가 정리하려 들춰보면 ‘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해놓으셨더라’는 노무현 대통령님 말씀이 생각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선 민주·자주·진보·개혁 세력에게 산이고 바다고 저수지고 샘물이셨다. 결국 우리는 다 대통령의 철학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