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넘어져 통증 호소… 측근 ‘입장’
||2026.08.19
||2026.08.19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넘어져 심한 통증을 겪으면서도 강한 진통제를 복용한 채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리 당을 적극 지원하시고 보수가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선 배경에 대해 “보수가 이렇게 허물어져 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태면 우리 당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지원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 충청 지역 방문 하루 전 넘어지셔서 굉장히 고통이 심하셨는데도 강한 진통제를 드시고 지원 유세를 하셨다고 한다”라며 “그 여파로 건강이 굉장히 많이 악화했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에게 “이달 27∼28일 개최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셔서 당이 나아갈 바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정 원내대표에게 당내 화합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비록 소수당이지만 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그래도 이 당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 다가올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계속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울산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당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소수당이라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의 말씀을 잘 담아내고 역할을 잘해야 또 기회가 온다”라며 당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