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경주기행’ 공효진 "극악무도한 사건 접하며 주먹이 운 적 있어…현실적으로 그려져"
||2026.08.19
||2026.08.19
영화 ‘경주기행’에서 첫째 딸 역할을 맡은 배우 공효진이 “참여하면서 저도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영화가 현실적으로 잘 그려져 재미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뉴스에서 극악무도한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주먹이 운 적이 있지 않나. 상상에만 그쳤던 일을 영화로 그나마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자평했다.
새 한국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제작 스튜디오하이파이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엄마 옥실(이정은 분)의 첫째 딸 장주 역의 공효진은 “김미조 감독님이 연기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디렉션을 주셨다. ‘장주는 자매들 편이 아니라 엄마 편이었으면 좋겠다. 엄마의 오른팔로서, 엄마가 계획한 살인 여행에 동생들을 이끄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디렉션을 주셨다”며 “장주는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믿어주는 사람이다. 그대로 따르지만 장주도 엄마이자 아내로서 각성을 하게 된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누구의 역할이 가장 어려웠을지 생각해 봤다. 딸들 가운데 첫째 딸 장주에게 가장 정확한 서사가 있었던 것 같다. 둘째와 셋째는 명확하다. 장주가 처음부터 실패를 계획하고 임했는지 보시는 관객에 따라 다른 판단을 내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효진은 그러면서 “예전에 작품을 할 땐 내가 맡은 캐릭터를 사람들이 이해하고 맞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 정확하게 전달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이젠 관객을 흥미롭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무언가 숨기고 무언가를 부각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연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캐릭터보다 작품 전체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과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 ‘경주기행‘은 오는 26일(수)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