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수, ‘갈매기’로 증명한 깊은 내공…첫 무대의 의미 더했다
||2026.08.19
||2026.08.19
배우 임철수가 연극 ‘갈매기’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올린 ‘갈매기’는 안톤 체호프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사랑과 예술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좌절을 그린 작품이다. 임철수는 극 중 기존의 형식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예술을 꿈꾸는 청년 극작가 뜨레쁠레프를 맡았다.
뜨레쁠레프는 새로운 예술을 향한 열망만큼이나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큰 인물이다. 임철수는 예술에 대한 고뇌와 니나(전미도 분)를 향한 애틋함, 뜨리고린(이동하 분)을 향한 질투까지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촘촘하게 풀어내며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특히 고독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과 부딪히는 뜨레쁠레프의 불안과 상처를 밀도 있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한다는 평가다.
‘갈매기’는 임철수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다.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 데뷔작이기 때문이다. 그는 “데뷔작이었던 ‘갈매기’ 무대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진심으로 연기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임철수는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미지의 서울’, ‘정숙한 세일즈’, ‘환혼’, ‘빈센조’를 비롯해 영화 ‘타겟’, ‘인질’, 연극 ‘행복을 찾아서’, ‘올모스트 메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