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레드챌린지’ 20년…헌혈 넘어 ‘존중’으로

맥스무비|김보라 기자|2026.08.20

사진=대상그룹
사진=대상그룹

대상의 헌혈 캠페인 ‘대상레드챌린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헌혈에서 출발한 캠페인은 일반 시민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며 대표적인 생명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대상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대상레드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 전 헌혈 먼저’라는 임직원 캠페인으로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커진 2020년부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20년간 대상 임직원 가운데 헌혈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5738명, 기부된 헌혈증서는 8629장에 달한다. 2020년 이후에는 시민 3만 9424명이 동참해 전체 참여 인원은 4만 5000여 명으로 늘었다. 모인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됐으며, 투병 중인 임직원을 위한 지정헌혈과 모금에도 활용됐다.

사진=대상그룹
사진=대상그룹

캠페인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도입한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헌혈증서 1장을 기부할 때마다 회사가 1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당시 헌혈증서 983장이 모여 총 9830만 원의 후원금이 소아암 환아 지원에 쓰였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슬로건을 ‘RESPECT YOUR RED!’로 변경하고, 광화문광장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존중헌혈버스’를 운영하는 등 존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는 헌혈이 어려운 사람도 생명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제작과 ‘존중 편지’ 작성 등을 마련해 한 달 동안 히크만 주머니 123개와 편지 75통을 모았다. 대상은 이를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함께 매칭해 자사 제품 1000개로 구성한 ‘존중박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SNS를 활용한 참여 이벤트도 병행했다. 헌혈이나 캠페인 활동을 인증한 참가자에게 청정원, 종가, 뉴케어, 복음자리 등 대상 주요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20일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은 “대상레드챌린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헌혈에서 시작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생명 나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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